[마켓인사이트]'서희스타힐스'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사업 덕분에 신용도 '껑충'

입력 2021-06-02 08:45  

≪이 기사는 06월01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1일 서희건설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에 기반해 사업 안정성이 강화된 데다 현금창출능력 확대로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있어서다.

서희건설은 꾸준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2013년만 해도 연결 기준 매출이 8000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으로 뛰었다. 상위 건설 업체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나 사업장 입지가 뒤처지긴 하지만 축적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매출 내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이후 1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연간 건설 매출의 4배를 웃도는 풍부한 수주 잔고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주택조합사업 토지대에 대한 지급보증 부담이 상존하고 있지만 현장별 조합원 모집률이 대부분 80% 이상이라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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